커피팅은 처음에 채용 공고를 보고 알게 되었어요 소개팅 앱에 대해서는 잘 몰랐지만 공고 내용을 보니 흥미롭더라구요 어떤 앱인지 살펴볼까하여 가입해봤는데 서비스를 쓰려니 사진, 가치관, 이상형 등 할게 많더라구요 살짝 당황하긴했지만 다 작성해놓고 어떻게 기능들이 작동할까 궁금해서 놔뒀어요. 큰 기대는 없었는데 어떤 남자분이 만남을 신청해주셨어요. 평소라면 그냥 넘겼을텐데 이상하게 그날은 프로필의 진심 어린 문장 하나가 마음에 남더라구요
커피팅이 조율해준 카페에 도착하니 남자분이 먼저 와있었어요 50분이라는 짧은 대화를 나눴지만 이미 이 사람에 대해 프로필을 통해 알고 있는 정보가 많아 취미와 가치관 얘기를 하면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대화를 나눴어요 겉도는 대화가 아니라 깊은 대화로 만남을 시작하니까 이전과는 다르게 진중한 분위기로 흘러가더라구요
첫 만남 종료 후에 애프터 수락을 눌렀고 지금까지 예쁜 만남을 이어가고 있어요 여태까지 만난 사람 중 가장 마음에 들고 잘 맞는 사람이라서 더 소중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
이렇게 잘 맞는 사람을 만날 수 있었던 데에는 소개팅에서 점차 알아가야하는 정보를 미리 알 수 있다는 점이 컸다고 생각해요 커피팅을 가입하면서 필수로 작성해야하는 질문들에 답을 남기면서 ‘ 아 나는 이런 사람이고, 이런 것들을 좋아하는구나’ 라고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는 시간이 저의 연애를 돌아보는데 도움이 되어 좋았어요 전에 주변에서 이상형을 물어볼때 단순히 ‘난 이런 사람이 좋아~‘라고 한 문장으로 대답했다면, 지금은 저 스스로를 깊게 이해하게 되면서 제가 어떤 사람을 좋아하는지 자세히 말할 수 있게 되었어요
제 연애 가치관에 대해 고민하고 만난 사람인만큼, 이 인연을 더 소중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구요. 지금 마음을 간직하면서 앞으로도 남자친구와 예쁘게 만나길 바라고 있어요 고마워요 커피팅!